(서울=연합뉴스) 김동현 기자 = 한중일 3국이 맞닿은 환황해 지역의 경제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열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9~30일 일본 가고시마현에서 일본 큐슈경제산업국, 중국 상무부와 '제16회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와 '제24회 한일 경제교류회의'를 했다고 밝혔다.
환황해 경제·기술교류회의는 한중일 경제협력 증진을 목적으로 2001년부터 개최했으며 올해에는 '지역 간 교류의 촉진, 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산업·신시장의 창출'을 주제로 열렸다.
3국 정부 대표가 의료·건강관리, 디지털 무역, 환경·에너지, 실버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환황해 지역의 교류와 산업협력을 촉진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했다.
한일 경제교류회의에서는 양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들이 '헬스케어 분야를 중심으로 한 한일 협력방안'을 주제로 의료와 요양 등 분야에서 한국 인재의 일본 채용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한국 기업 11개사와 일본 기업 14개사의 사업 상담회도 개최했다.
양 회의에 수석대표로 참석한 이호준 산업부 통상협력국장은 "환황해 회의는 전 세계 GDP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는 한중일 3국의 정부, 지자체, 경제계가 환황해 지역을 중심으로 공동의 성장 방안을 모색하는 민관 협력채널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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