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총 매출 3천800억원 31.3%↑, 고용인원 1천900명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공공연구성과 사업화의 대표모델인 연구소기업이 500개를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연구소기업은 대학과 정부출연연구기관 등이 국가 R&D(연구개발사업)으로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기 위해 자본금의 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안에 세운 기업을 뜻한다.
500호 연구소기업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에트리홀딩스가 설립한 '피디젠'이다.
피디젠은 암 재발 및 전이를 예측하는 모니터링 서비스를 사업화할 예정이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연구소기업은 지난 2006년 '1호 기업'이 탄생한 뒤 꾸준히 설립돼왔다.
전체 연구소기업의 작년 매출액을 합치면 3천831억원에 이른다. 이는 전년대비 31.1% 증가한 수치다. 연구소기업에 취직한 사람도 작년 1천908명이다.
유국희 연구성과정책관은 "연구소기업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경쟁력 있는 중소·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연구소기업이 공공기술사업화의 대표적인 성공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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