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고용노동부는 30일 서울고용노동청에서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사례공모전' 시상식을 열었다.
지난달 17일부터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143개 기업이 참여했으며, 쎄트렉아이와 스테코가 대상을 차지하는 등 12개 기업이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
쎄트렉아이는 위성시스템 수출기업으로 안식년제를 도입했고, 개인 사정이나 업무 스타일에 따른 자율 출·퇴근제를 시행 중이다.
전자관 다이오드트랜지스터 제조업체인 스테코는 사무직을 대상으로 오전 6시∼오후 1시 사이에 본인이 희망하는 시간에 출근해 8시간 근무 후 퇴근하는 자율출근제를 실시하고 있다.
최우수상은 이마트·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한국에자이·미래나노텍이 각각 받았다.
임서정 고용정책실장은 "일·생활 균형은 노동자들의 복지 차원에서만 아니라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며, 저출산 극복과 국가경쟁력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며 "유연한 근무환경 조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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