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6·25 전쟁에 참전한 충북 괴산군 명덕초등학교 출신 호국 영웅 75명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비가 30일 이 학교에 세워졌다.
충북북부보훈지청이 국비 4천만원을 들여 제작한 명비는 가로 3.2m, 세로 1.2m, 높이 2.4m 크기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 제막식에는 생존 참전용사와 나용찬 괴산군수, 이 학교 어린이 등 250여명이 참석했다. 국민의례, 경과보고, 참전 유공자 소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나 군수는 축사를 통해 "어제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럴 때일수록 안보의식을 더욱 다져야 한다"고 강조한 뒤 "호국 영웅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자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75명 중 생존 호국 영웅은 17명이다.(글·사진 = 윤우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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