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나라 테마공원 내 4중 온실…애플망고 등 43종 재배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영동군은 과일나라 테마공원 안에 세계과일조경원을 개장했다고 30일 밝혔다.
충북도 균형발전사업비 등 7억원이 투입된 이 조경원은 4중 유리온실로 1천28㎡ 규모다.
패션프르츠, 구아바, 파파아, 체리모야, 람부탄, 말레이애플, 애플망고, 올리브 등 열대·아열대 지역에서 재배되는 43종의 과수가 재배된다. 14종의 열대 화훼류도 볼 수 있다.
땅속 150m 깊이에서 지열을 끌어올려 겨울에도 16도 이상의 따뜻한 환경을 유지한다. 지금도 바나나, 파인애플 열매를 볼 수 있다.
월요일∼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입장료는 무료다.
군 관계자는 "이곳은 청소년과 주민들의 학습공간이면서, 열대과일의 국내 적응 가능성을 확인하는 시험재배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경원이 들어선 과일나라 테마공원은 지난 4월 영동읍 산익길 7만8천㎡에 조성됐다. 과일원·학습관·광장·공연장·야생화원·분재원 등으로 꾸며졌다. 100년 묵은 배나무 20여 그루를 비롯해 사과, 포도, 복숭아, 자두 등 900여 그루의 온대 과일이 재배된다.
bgipar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