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일본, 아르헨티나, 우즈베키스탄 등 12개국에서 온 40명의 동포 학생을 대상으로 공주대 한민족교육문화원에서 실시한 재외동포 모국 연수가 30일 수료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민족교육문화원은 국립국제교육원의 위탁을 받아 학생들의 모국 이해를 돕기 위해 국내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수료한 학생들은 지난 4월부터 시작한 '국내 대학(원) 수학 준비과정' 10명과 9월부터 3개월간 실시한 '모국이해 가을학기 과정'에 참여한 30명 등이다.
이들은 교육 기간 한국어·한국문화·한국사 등에 대한 교육을 받고, 역사·문화와 연계한 현장 견학, 전통문화 체험, 국내 대학생과의 교류 등에 참여했다.
아르헨티나에서 온 박 엘리사벳(23·여) 씨는 이날 오후 경기도 성남시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열린 수료식에서 "6개월간의 연수 덕분에 한국어로 의사소통하게 됐고 한국인이라는 자부심도 생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공주대는 우수 연수생에게 국립국제교육원장상(박 엘리사벳, 아르헨티나), 공주대총장상(신크리스티나, 우즈베키스탄), 재일본민단상(양청미, 일본) 등을 수여했다.
2009년부터 실시한 재외동포 국내 연수 교육에는 지금까지 50개국 1천500여 명이 참여했다. 공주대는 12월부터 '2017 재외동포 모국이해 겨울학기 과정'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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