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숙 청주시의원 "중고교 신입생 교복 무상 지원하자"

입력 2017-11-30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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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청주시의원 "중고교 신입생 교복 무상 지원하자"

"의무교육 질적 확대 위해 교복 무상지원 추진해야"

(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청주시의회 김은숙 의원은 30일 "청주시 예산으로 중·고교 신입생 전원에게 교복을 무상 지원하자"고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김 의원은 이날 제31회 정례회 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자녀 교육에 대한 학부모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어줄 수 있는 현실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충북교육청은 2015년부터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자녀와 한부모 가정 자녀 등 저소득층 중·고교 신입생들에게 교복비를 지원하고 있다.

청주 지역에서는 올해 교복을 무상지원 받은 학생은 중학교 485명, 고교 711명이다.

김 의원은 "교육환경의 공공성과 교육복지의 보편화 차원에서 무상교육 지원 사업은 학생들의 기본권 보장과 직결된다"며 "진정한 의무교육의 질적인 확대를 위해 무상 교복 지원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청주 중·고교 신입생은 중학교 6천409명, 고교 7천146명으로 총 1만3천555명에 달한다.

그는 "학생 1인당 30만∼32만원이면 동복과 하복, 생활복을 지원할 수 있다"며 "청주시 올해 본예산(2조719억원)의 0.2%가량인 45억원이면 중·고교 전체 신입생 교복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경기 용인시가 전체 중·고교 신입생에게 교복 구입비를 지원하는 내용의 조례를 만들었고, 성남·안양·광명시와 강원 횡성군이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는 "교복 무상지원이 이뤄지면 그 비용이 학생 개개인의 특성에 맞는 교육활동비로 사용될 수 있다"며 "청주시는 교복 무상지원 정책이 교육도시 실현을 위해 꼭 추진될 수 있도록 검토해 달라"고 부탁했다.

k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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