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성상철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은 30일 3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공단을 떠나면서 임직원에게 "건강보험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배전(倍前)의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성 이사장은 이날 이임사에서 "보험재정의 책임자로서 가장 먼저 수입 기반을 확충하고, 지출을 효율화해 재정을 탄탄하게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정적이고 튼튼한 재정을 기반으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 치매 국가책임제 등의 국정과제를 성공적으로 이행해 후세대에 지속가능한 제도를 물려줄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말했다.
성 이사장은 "급변하는 시대적 요구에 유연하고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도전정신이 필요하다"면서 "저출산·고령화, 저성장 기조, 4차 산업혁명의 책무 등으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대적 사명이 놓여있다"고 말했다.
성 이사장은 서울대병원장, 대한병원협회 회장, 보건복지부 의료산업선진화위원회 위원을 거쳐 2014년 12월 건보공단 이사장에 임명됐다.

withwi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