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선반영' 국고채 금리 하락

'금리인상 선반영' 국고채 금리 하락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국고채 금리가 30일 기준금리 인상에도 단기와 중기물 중심으로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3.7bp(1bp=0.01%p) 내린 연 2.075%로 마쳤다.

5년물은 4.1bp, 1년물은 1.1bp 하락 마감했다. 1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3bp, 0.1bp 내렸다.

반면 20년물과 30년물은 0.2bp, 0.7bp씩 올라 약세를 보였다.

박종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채권시장에선 이미 두 차례 이상의 기준금리 인상이 선반영돼 오히려 그동안 금리 상승분에 대한 완만한 되돌림 국면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간별로 단기물은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잠재적 부담이 크고 장기물은 장단기 스프레드 역전에 따른 가격부담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chom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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