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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황봉규 기자 = 경남도는 부산시·울산시와 함께 부·울·경 우수 관광콘텐츠를 선보이는 '동남권 트래블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내달 2일부터 3일까지, 내달 9일부터 10일까지 모두 4차례 운영한다.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을 대상으로 부·울·경 관광콘텐츠를 선보이는 동남권 트래블버스는 광역시·도 간 버스 투어다.
시·도 간 접경지를 연계한 패키지 관광으로 부·울·경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려고 3개 광역시·도가 공동 기획한 프로그램이다.
트래블버스 운영 코스는 부산∼울산(1코스), 부산∼경남(2코스)을 연계하는 2개 코스로 운영된다.
이 중 2코스가 경남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부산역을 출발해 통영 동피랑, 연대·만지도 체험, 거제 바람의 언덕, 지심도, 부산 송도와 남포동 일대를 돌아보는 1박2일 일정이다.
1코스는 부산역에서 출발해 태화강 등 울산지역을 둘러본다.
시범 투어에 앞서 여행작가와 블로거, 여행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동남권 트래블버스 팸투어를 진행한 결과 남해안 섬에서의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에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도는 전했다.
동남권 트래블버스는 부·울·경 광역관광체계 구축을 위한 투어코스를 공동 발굴해 기존 수도권 관광에 대응하려고 2001년 7월 부산시, 울산시, 경남도 3개 시·도로 구성된 동남권관광협의회에서 기획한 상품이다.
부·울·경 공동 홍보마케팅 활동을 벌여 동남권 관광 인지도를 높이려고 시범 관광상품으로 선보인다.
동남권관광협의회 사무처장을 맡은 구인모 경남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지자체별 해외관광객 유치 홍보활동은 한계가 있으므로 인근 시·도와 연계한 상품개발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광역권을 연결하는 버스투어상품을 선보이게 됐다"며 "이 상품을 바탕으로 3개 시·도가 협력해 지역관광업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정책이 펼쳐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b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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