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이번엔 아이폰으로 개인정보 수집 논란…英 집단소송

입력 2017-11-30 17:22  

구글, 이번엔 아이폰으로 개인정보 수집 논란…英 집단소송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구글이 아이폰 사용자 수백만 명의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수집했다는 의혹이 영국에서 불거졌다.

앞서 구글은 안드로이드폰 위치정보를 사용자 동의 없이 수집했다는 논란에도 휩싸인 상태다.

영국 소비자 단체인 '위치?'(Which?)는 구글을 상대로 런던 고등 법원에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3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구글은 아이폰의 웹 브라우저인 사파리(Safari)에서 사용자의 온라인 활동 정보를 수집했으며, 이를 활용해 구글 자회사인 더블클릭(DoubleClick)이 특정 고객을 겨냥한 광고를 내보도록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허락 없이 개인정보를 수집했다는 점에서 영국 정보 보호법을 위반했다는 게 소비자 단체의 주장이다.

이에 대해 구글은 "이번 소송은 새로운 일이 아니며, 우리는 이전에도 비슷한 소송에서 방어했다"면서 "우리는 이번 소송에 어떤 이득이 있다고 보지 않으며, (쟁점을) 다퉈보겠다"고 말했다.

구글은 앞서 미국에서 사파리 관련 혐의로 연방거래위원회(FTC)에 수백만 달러를 낸 적은 있지만 집단소송이 제기된 것은 영국이 처음이다.

지난 22일에는 구글이 사용자 몰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의 위치정보를 수집했다는 의혹이 미 언론을 통해 불거지면서 한국에서도 방송통신위원회가 조사를 시작했다.






newglas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