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전남 영광군에서 강풍이 부는 가운데 산불이 발생했지만, 소방대원과 공무원 400여명이 총력 진화작업을 펼쳐 2시간 만에 큰불 길을 잡았다.
30일 오후 5시 31분께 전남 영광군 영광읍 도동리 영광생활체육관 인근 물무산에서 산불이 났다.
큰 불길은 산불 발견 2시간여만인 오후 7시 30분께 잡혀, 현재는 잔불 정리 작업 중이다.
피해 면적은 0.5ha로 잠정 집계됐다.
산불 발생 초기 현장에는 현재 초속 6m로 바람이 거세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대원·의용소방대원·공무원 등 422명은 등짐펌프 300대, 갈퀴 100여개를 들고 산에 올라 진화에 나서 조기에 불길을 잡는 데 성공했다.
산림 당국은 산불진화가 완료되는 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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