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 종목서 금 8개·은 4개·동 2개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한국 양궁 대표팀 선수들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전체 10개의 금메달 가운데 8개를 휩쓸며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양궁 대표팀은 30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체전 경기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추가했다.
리커브 여자부의 최민선, 기보배(이상 광주시청), 이은경(순천시청)은 결승에서 대만과 맞붙어 마지막 세트를 모두 10점에 맞추며 세트 승점 6-2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부에선 이승윤, 이우석(이상 코오롱엑스텐보이즈), 김종호(인천계양구청)가 인도를 세트 승점 5-1로 이기고 우승했다.
최민선과 이은경, 이승윤, 김종호는 전날까지 얻은 혼성, 개인전 금메달을 포함해 모두 2관왕이 됐다.
기계식 활로 겨루는 컴파운드 남자부의 최용희, 김종호, 김태윤(이상 현대제철)도 인도를 234-232로 이기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김종호는 혼성전 금메달까지 2관왕이 됐다.
이번 대회 예선에서 세계 신기록을 세운 컴파운드 여자부의 송윤수, 소채원(이상 현대모비스), 최보민(청주시청)은 결승에서 인도에 227-230으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얻었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10개 종목에서 금메달 8개, 은메달 4개, 동메달 2개 등 모두 14개의 메달을 목에 걸며 가뿐히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리커브 부문에서는 국가대표 최종 엔트리(남녀 각 3명)에 들지 못한 국가대표 2진 선수들이 출전했다.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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