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원/달러 환율이 달러 약세에 눌려 장 초반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3분 현재 전날 종가보다 1.4원 내린 달러당 1,086.8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0.2원 내린 1,088.0원으로 출발했으며 이후 낙폭을 조금씩 키웠다.
환율은 전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신중한 추가조정을 시사한 뒤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미국 정치 불확실성 탓에 달러가 약세를 보이자 하락세로 돌아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외환시장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국무장관을 렉스 틸러슨에서 마이크 폼페오 중앙정보국(CIA) 국장으로 교체할 것이라는 관측 탓에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민경원 우리은행[000030] 이코노미스트는 "환율 급락으로 지연됐던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달러 약세가 원/달러 환율 상단을 무겁게 누르는 재료"라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전 9시 2분 현재 100엔당 965.62원이다. 이는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4.44원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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