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유튜브·페이스북·트위터·MS, 적극 협력의사 밝혀
(뉴욕=연합뉴스) 이귀원 특파원 = 테러리즘과 극단주의 대응을 위한 '지식공유 플랫폼'(KSP, Knowledge-Sharing Platform) 사이트(ksp.techagainstterrorism.org)가 주유엔 한국대표부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테러사무국(CTED) 주도로 30일(현지시간) 공식 발족했다.
이번 지식공유 플랫폼은 우리 정부의 재정기여로 유엔 차원에서 추진된 민관 협력사업이다.
테러 또는 극단주의 세력이 인터넷이나 소셜미디어를 극단적 이념 유포·전파, 테러행위 모의, 자금조달, 테러 전투원 포섭을 위해 심각하게 악용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이에 대응하기 위한 지식공유 협력체제를 구축한 것이다.
전날 열린 패널 토의에서 페이스북이나 구글 및 유튜브, 트위터, 마이크로소프트 등 인터넷·IT 기업들도 이번 지식공유 플랫폼 사업에 적극 협력 의지를 밝혔다고 주유엔 한국대표부는 밝혔다.
이들 기업은 자신들이 구축한 온라인 테러 게시물 관리 기법 등을 대테러 역량이 부족한 신생 인터넷 기업들에 전수하는 연결 고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표부는 "앞으로도 인터넷 강국으로서 CTED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온라인 분야 대테러 노력을 적극적으로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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