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애플워치에 탑재된 의료 장치가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청(FDA) 승인을 얻었다.
의료기술 업체 얼라이브코어(AliveCor)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애플워치용 의료 장치인 카디아밴드(KardiaBand)가 FDA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애플워치용 의료 장치 중 FDA 승인을 받은 것은 카디아밴드가 처음이라고 얼라이브코어가 전했다.
심전도(EKG) 모니터인 카디아밴드는 내장 센서를 통해 심각한 건강 문제를 초래할 수 있는 비정상적 심장박동을 표시함으로써 애플워치 착용자들의 심장 활동 확인을 돕는다.
애플워치 이용자가 통합 센서를 한 차례만 터치해도 심전도를 30초 내 기록할 수 있다.
이 밴드는 최소 199달러(약 21만6천 원)이며 모니터링 서비스를 위해서는 99달러에 연간 계약을 해야 한다.
한편, 애플은 이르면 내년 아이폰용 전력 관리 칩을 자체 설계할 것이라고 닛케이아시안리뷰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애플워치와 아이폰, 아이패드용 전력 관리 칩을 독점 공급하는 독일 다이얼로그 세미컨덕터의 주가가 지난달 30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최고 19%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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