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 남구 유엔평화기념관은 오는 5일부터 31일까지 한 달간 기념관 1층에서 6·25전쟁을 다룬 가상현실(VR) 체험존을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VR 체험존의 콘텐츠는 1950년 8월 16일 6·25 전쟁 최대 격전지였던 낙동강 전선의 다부동 전투다.
VR 장비를 착용하면 소년병사의 시선으로 유엔사령부 작전참모회의, 고향에 계신 부모님 이야기, 북한군 탱크 격파 등의 경험을 할 수 있다.
국가보훈처는 보훈선양 참여형 현충시설 탐방프로그램과 최신 정보 기술 연계사업의 하나로 VR 체험존을 추진했다.
서울디지텍고등학교 학생 19명이 VR콘텐츠를 제작했다.
전외숙 유엔평화기념관 관장은 "전후 세대에게 와 닿기 어려운 6·25전쟁을 소재로 만든 VR 체험존을 통해 올바른 국가관과 균형 있는 보훈의식을 키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VR 체험존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매시간 30분에 시작된다. 소요 시간은 7분가량이며 참가비는 무료다.
문의사항은 유엔평화기념관 홈페이지(www.unpm.or.kr)나 전화(☎051-901-1406)로 하면 된다. 월요일에는 휴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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