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대표팀 전지훈련 중인 염기훈·이근호도 동참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과 챌린지(2부리그) 구단의 선수들이 1일 축구사랑나눔재단과 함께 경북 포항의 지진피해 현장을 찾아 복구 봉사활동을 벌였다.
K리그 클래식 수원 삼성의 '캡틴' 염기훈과 강원FC의 부주장 이근호 등 선수 15명은 이날 오후 경북 포항시 북구 학산동의 지진피해 현장에서 사회복지단체인 포항연탄은행, 한동대 학생봉사단과 함께 피해 복구를 도왔다.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출전을 앞두고 울산에서 전지훈련 중인 국가대표 염기훈과 이근호, 최철순, 이재성(이상 전북) 등은 시간을 내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주장단은 지진피해를 본 집을 돌며 연탄을 배달하는 등 총 5천 장의 연탄을 기부했고, 파손된 가옥 복구에도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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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 북구 학산동 일대는 지난달 15일 발생한 지진으로 큰 피해를 봤는데, 특히 연탄이 대량으로 파손됐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가한 포항의 주장 황지수는 "연고 지역 클럽의 주장이자 선수로서 우리 팀을 사랑해주는 지역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에 도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포항 선수뿐 아니라 K리그 전 구단의 주장들이 공감대를 형성해 바쁜 시간을 쪼개 모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chil881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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