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이번 주 트위터에서는 걸그룹 소녀시대의 태연이 교통사고 현장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엠넷아시안뮤직어워즈'(MAMA)의 부정 투표 주장이 많은 관심을 끌었다.
트위터코리아가 지난달 27일부터 이번달 1일 사이 자사 플랫폼(서비스 공간)에서 가장 많이 얘기된 시사 키워드를 뽑은 결과를 보면 '교통사고'와 '이상추이'가 각각 언급량 1·2위를 차지했다.
교통사고 키워드는 태연이 최근 서울 강남구에서 이중 추돌사고를 일으킨 이후 맨 먼저 병원에 이송되는 특혜를 누렸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화제가 됐다.
이상추이는 MAMA 인기 투표 때 특정 후보에게 부정 몰표가 쏠린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언급량이 치솟았다.
언급량 3∼5위는 각각 '스리랑카' '인피니티' '국회부의장'이 차지했다.
스리랑카는 최근 스리랑카 대통령이 우리나라를 국빈 방문하면서 관심이 쏠렸다. 인피니티는 인기 히어로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의 신작 제목인 '인피니티 워'를 뜻하는 단어다.
심재철 국회부의장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내란죄 등으로 고발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유명세를 겪었다.
'페미니스트' '건설노조' '탄도미사일'은 각각 언급량 6∼8위에 뽑혔다.
페미니스트 키워드는 배우 유아인이 트위터에서 여성혐오 발언을 했다는 시비에 휘말리자 '나는 페미니스트'라고 반박하며 많은 관심을 끌었다.
민주노총 건설노조가 여의도 마포대교를 점거해 논란을 빚으면서 건설노조 키워드에 대한 언급량도 많아졌다.
탄도미사일은 북한이 지난 29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인 '화성-15형'을 쏘면서 네티즌의 인기 키워드가 됐다.
언급량 9위와 10위는 '정무수석'과 '하네다공항'이 차지했다.
정무수석 키워드는 청와대 신임 정무수석으로 한병도 전 정무비서관이 임명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언급량이 많아졌다.
하네다공항은 MAMA에 출연하는 인기 가수들이 출국·입국 사진이 많이 찍힌 장소로 회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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