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하얼빈 빙등제, 연중 상설 테마파크로 거듭난다

입력 2017-12-02 12:07  

中 하얼빈 빙등제, 연중 상설 테마파크로 거듭난다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세계 3대 겨울축제로 꼽히는 '중국 하얼빈(哈爾濱) 국제 빙등제' 행사가 연중 상설 테마파크로 거듭날 전망이다.

2일 흑룡강신문에 따르면 빙등제 주최측인 하얼빈시는 올해부터 관광객들이 연중 365일 빙설경관과 오락을 체험하도록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빙설테마파크를 건설키로 했다.

시는 총 5천만 위안(약 82억2천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6천㎡의 부지에 1만㎥의 얼음을 사용해 세계에서 면적이 가장 크고 얼음조각 수량이 많은 실내 빙설테마파크를 지을 계획이다.

실내 빙설테마파크의 실내온도는 영상 8도~영하 10도 사이를 유지하고 실내 얼음조각은 천연과 채색 얼음으로 조각될 예정이다.

한편 내년 2월께 개장할 빙등제 행사는 '빙설백화점, 기이하고 환상적인 대세계'를 주제로 하얼빈시를 관통하는 쑹화장(松花江)에 위치한 타이양다오(太陽島)공원 등 총 80만㎡ 부지에 빙설놀이공원으로 조성돼 관광객을 맞는다.

올겨울 빙등제는 부자 내 10대 볼거리로 '하얼빈약속', '모스크바축제', '빙설의 왕', '잊지못할 방콕', '동아시아의 빛', '지중해탐험', '카자흐의 작은 마을' 등을 마련한다.

흑룡강신문은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하얼빈 국제 빙등제가 해마다 대형 얼음조각 전시와 빙상오락시설을 겸비해 전 세계 빙설관광 애호가들이 즐겨찾는 장소가 됐다"며 "실내 빙설테마파크 건설로 최고의 빙설동화세계로 탈바꿈한다"고 전했다.






realis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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