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니 강해졌어요"…장애인주간보호시설 연대 '활발'

입력 2017-12-04 06:00  

"뭉치니 강해졌어요"…장애인주간보호시설 연대 '활발'

서울시, 소규모 복지시설 연대 '소풍사업' 지원 확대



(서울=연합뉴스) 박초롱 기자 = 지난 9월 말 발달장애인 300여 명이 홍대 클럽에서 '썸타는 클럽'으로 이름 붙인 축제를 벌였다.

'썸타는 클럽'은 참가 예약을 받을 때부터 클럽 문화를 경험해보고 싶은 발달장애인 사이에서 화제를 불러모았고, 이들은 축제 날 하루를 맘껏 즐길 수 있었다.

소규모로 흩어져 있던 서대문·마포·은평지역 장애인주간보호시설들이 한마음으로 뭉쳐 기획할 수 있었던 축제였다.

서울시 복지재단은 4일 오후 6시 종로구 르메이에르 종로타운에서 '소규모 복지시설 연대 시범사업(소풍사업)' 성과보고회를 연다고 밝혔다.

소풍사업은 장애인주간보호시설 상당수의 시설·재정이 열악하고 직원 숫자도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서 연대를 통해 개별 시설의 영세함을 극복하자는 취지로 올해 6월 시작됐다.

강남·서초·서대문·마포·은평의 장애인주간보호시설 23곳이 연대해 자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서울시 복지재단이 지원하고 있다.

또 역삼주간보호센터 등 8개 장애인보호시설이 뭉친 '강남연대'는 발달장애인의 고령화에 대응한 장애인 부모와 복지시설 종사자 역량 교육을 진행했다. 걷기 대회에 참가해 인식 개선 캠페인도 벌였다.

바우뫼주간보호센터 등 6개 시설이 모인 '서초연대'는 서초구청과 함께 장애인 예술 전시회와 바자를 열었다.

서울시 복지재단은 장애인주간보호시설뿐만 아니라 다양한 소규모 복지시설들이 연대할 수 있도록 소풍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cho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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