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안토니오, 멤피스 10연패 빠뜨리고 4연승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20점 이상씩을 올린 '빅3' 클레이 톰프슨, 케빈 듀랜트, 스테픈 커리를 앞세워 올랜도 매직을 완파하고 2연승을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암웨이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올랜도를 133-112로 제압했다.
지난달 30일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와의 경기에 이어 2연승을 올린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17승 6패를 기록해 서부지구 1위 휴스턴 로키츠를 1경기 차로 추격했다.
1쿼터부터 커리가 3점포 3개 등 13점을 올려주며 41-34로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전반까지 78-63으로 격차를 벌리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3쿼터 애런 고든의 활약을 앞세운 올랜도가 추격의 불씨를 댕기는 듯했지만, 4쿼터 톰프슨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골든스테이트는 대승을 지켰다.
듀랜트가 경기 종료 4분 50여 초를 남기고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욕설로 표현해 퇴장당했으나 대세엔 지장을 주지 않았다.
듀랜트와 톰프슨은 발목, 커리는 손가락 상태가 좋지 않은 가운데서도 승리를 이끄는 활약을 이어갔다.
톰프슨은 27점 5어시스트, 듀랜트는 25점 7어시스트, 커리는 23점 10어시스트 6리바운드로 활약했다.
특히 골든스테이트는 어시스트에서 올랜도를 46-32로 압도했다.
지난달 30일에 이어 2경기 연속 만난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멤피스 그리즐리스의 대결에서는 샌안토니오가 95-79로 승리해 희비가 극명히 엇갈렸다.
샌안토니오는 4연승으로 골든스테이트에 이어 서부지구 3위(15승 7패)를 달린 반면, 멤피스는 속절없는 10연패에 빠졌다.
샌안토니오의 라마커스 앨드리지(22점 6리바운드)와 루디 게이(18점 5리바운드)는 40점을 합작했다.
토론토 랩터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120-115로 꺾고 3연승으로 동부지구 3위에 올랐다.
더마 드로잔이 26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에 앞장섰다.
서부지구 7·8위 맞대결에서는 41점을 몰아넣은 도너번 미첼을 앞세운 유타 재즈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를 114-108로 누르고 5연승을 질주하며 7위로 올라섰다.
◇ 2일 전적
골든스테이트 133-112 올랜도
워싱턴 109-91 디트로이트
토론토 120-115 인디애나
새크라멘토 107-106 시카고
마이애미 105-100 샬럿
오클라호마시티 111-107 미네소타
샌안토니오 95-79 멤피스
유타 114-108 뉴올리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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