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국내 동물보호 단체들이 국가 이미지 제고를 위해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전까지 개 식용 금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동물수호친구들, 전국동물보호 활동가 연대, 한국동물보호연합은 2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 북인사마당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동물 학대와 개 도살, 개 식용을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들은 또 스키복을 입은 어린이 사이에 개를 세워 두고 '개 식용 금지로 올림픽 성공을'이라고 적힌 피켓을 개의 목에 거는 퍼포먼스를 벌였다.
이들은 "인간을 위해 동물의 고통과 아픔을 고려하지 않는 아시아의 동물 학대 사고는 청산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1만 개 넘는 개 농장이 있으며 매년 약 200만 마리의 개들이 식용으로 희생된다"며 "동물 학대의 온상인 개 농장, 개 시장을 철폐하고 개고기를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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