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자위대, 내년 美 공군주도 '우주안보 가상훈련' 첫 참가

입력 2017-12-0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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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자위대, 내년 美 공군주도 '우주안보 가상훈련' 첫 참가

우주공간서 美·日 위성 전파방해·사이버 피습 가정 훈련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일본 자위대가 내년 가을 미국 공군이 주도하는 우주안보 가상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할 예정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과 마이니치신문이 2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전날 미국 공군 우주사령부 등이 실시하는 가상훈련인 '슈리버 훈련'에 참가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 훈련은 2001년 시작돼 미국과 영국, 호주, 캐나다 등이 참가해 왔다.

훈련은 우주 공간에서 미·일 등의 위성이 전파방해와 공격을 받은 경우 또는 사이버 공격을 받은 상황을 가정해 이뤄진다.

방위성은 "우주 공간에서 미·일 협력 강화와 우리나라 우주 관련 시스템의 기능 향상 측면에서 유의미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미국 등이 달과 화성 개발을 목표로 하는 국제 우주탐사 계획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일본은 조만간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가 본부장을 맡고 있는 우주개발전략본부 회의를 열어 세부 계획을 공식 결정하기로 했다.



js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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