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키 빅에어 월드컵 남녀부에서 나란히 은메달

입력 2017-12-03 09:45  

일본, 스키 빅에어 월드컵 남녀부에서 나란히 은메달

스키점프 월드컵 여자부에서도 동메달 획득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일본이 국제스키연맹(FIS) 빅에어 월드컵 남녀부에서 나란히 은메달을 획득했다.

2일 독일 묀헨글라트바흐에서 열린 2017-2018 FIS 스노보드 월드컵 빅에어 남자부에서 오쿠보 유리(일본)가 168.50점을 얻어 2위에 올랐다.

우승한 마르쿠스 클레벨란트(노르웨이)의 191.75점과는 차이가 났지만 오쿠보는 일본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FIS 월드컵 빅 에어 부문에서 메달을 차지했다.

여자부 경기에서도 오니츠카 미야비(일본)가 172.50점을 기록, 175.00점의 카를라 소마이니(스위스)에 이어 2위에 자리했다.

후지모리 유카(일본)도 4위에 올랐다.

빅에어는 2018년 2월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경사가 40도에 이르는 점프대에서 도약해 플립, 회전 등의 공중 묘기를 선보이는 종목이다.

오니츠카는 지난달 말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월드컵에서도 은메달을 따냈고, 베이징 대회 남자부에서는 구니다케 히로아키(일본)가 4위에 오르는 등 일본의 최근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일본은 또 원래 강세 종목인 스키점프에서도 여자부 월드컵 동메달을 추가했다.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린 FIS 스키점프 월드컵 여자부 노멀힐 경기에서 이토 유키(일본)가 249.2점으로 카타리나 알사우스(독일), 마렌 룬드비(노르웨이)에 이어 3위로 시상대에 올랐다.

다카나시 사라(일본)는 248.2점으로 4위에 올랐다.

email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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