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오수희 기자 = 장애인 활동지원 급여를 부풀려 청구해 받아 챙긴 활동보조인 부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장애인 활동보조인 A(63) 씨와 B(57·여) 씨 부부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5년 8월부터 올해 6월까지 혼자 거동하기 어려운 장애인에게 실제 제공한 활동지원 서비스보다 부풀린 금액을 지자체에 청구하는 수법으로 4천만원 상당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활동보조 서비스를 받는 장애인으로부터 바우처 카드를 넘겨받아 보관하면서 활동보조 시간을 부풀린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해당 지자체에 이들 부부의 범행 사실을 통보하고 가로챈 돈을 환수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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