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도는 3일 인천 낚싯배 전복사고로 대형 참사가 발생한 것과 관련해 출항 중인 낚시어선을 대상으로 긴급 점검에 나섰다.
경남도는 이날 연안 시·군에 비상근무를 발령하고 해경·어업정보통신국과 함께 휴대전화나 VHF 통신장비로 낚시어선 279척에 연락을 취해 상황을 점검했다.
도는 낚시어선 운항 시 전방을 철저히 주시하고 승선객들에게 안전 조끼를 착용하도록 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당부했다.
경남도는 4일 시·군, 해경 등 유관기관과 합동 긴급회의를 열고 인천 낚싯배 사고 상황을 전파할 예정이다.
또 향후 도내에서 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기관별 대책과 역할을 논의하기로 했다.
낚시어선을 상대로 이달 중 안전사고 예방교육도 할 계획이다.
도내 낚시어선은 모두 1천36척으로 전국 4천319척의 24%에 해당한다. 전국에서 충남(1천124척)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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