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교도통신이 지난 2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총리 지지율은 47.2%로 지난달 1~2일 조사 당시 49.5%에 비해 2.3% 포인트 줄었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0.4%였다.
지지율 하락은 10·22 총선 승리 및 새 내각 출범 등의 효과로 전달 조사에서 지지율이 한 달 전에 비해 5.0% 포인트 상승한 뒤 조정 국면에 들어갔기 때문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근 들어 아베 총리와 부인 아키에(昭惠) 여사가 연루된 '사학스캔들'이 국회에서 다지 부각한 것도 영향을 준 것으로 관측된다.
핵·미사일 개발을 거듭하는 북한에 대한 대응 방향에 대한 질문에는 '압력 강화'(46.0%)와 '대화 중시'(47.8%)라는 답변이 비슷하게 나왔다.
왕족 감소의 대책으로 여성 왕족이 결혼 후에도 왕족을 유지하는 여성 미야케(宮家)를 창설하는 것에 대해서는 61.3%가 찬성했다. 반대는 26.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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