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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아무래도 '그 사고' 이후 마냥 웃으면서 보기가 어려웠다.
4일 tvN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부터 방송한 주말극 '변혁의 사랑' 마지막회 시청률은 3.3%(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를 기록했다.
최종회에서는 변혁(최시원 분)이 백준(강소라), 권제훈(공명)과 힘을 합쳐 아버지 변강수(최재성)의 잘못을 세상에 알리는 모습이 담겼다. 또 변혁은 백준의 여행길에 동행하며 알쏭달쏭했던 러브라인도 해피엔딩이 됐다.
'변혁의 사랑'은 최시원의 제대 후 첫 작품으로, 그의 장기인 코믹 연기를 다시 볼 수 있을 거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처음부터 을(乙)로 살아온 청춘의 각박한 현실을 그리면서도 그들의 통쾌한 반격을 담아 최근 드라마 트렌드와도 잘 맞아 떨어졌다.
그러나 사고는 엉뚱한 데서 터졌다.
방송 중 한 유명 한식당 대표가 최시원 가족의 반려견에 물린 후 숨진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시원에게 '반려견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최시원은 사고 이후에도 자신의 페이스를 유지하며 코믹 연기를 이어갔지만 사망 사고와 연관된 만큼 시청자 반응은 급속히 냉랭해졌다. 특히 시청률이 3% 중반에서 더 치고 올라갈 수 있었던 시점에 벌어진 사고라 제작진, 배우들로서는 더 아쉬웠을 것으로 보인다.
'변혁의 사랑' 후속으로는 오는 9일 노희경 작가의 원작을 리메이크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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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주말극 중에서는 KBS 2TV '황금빛 내 인생'이 38.8%의 시청률을 보이며 이번 주에도 40%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2회 연속 방송한 MBC TV '밥상을 차리는 남자'는 10.4%(25회), 15.1%(26회)를 기록하며 26회에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OCN과 슈퍼액션에서 동시 방송한 '블랙'은 두 채널 합산 기준 3.7%로 집계됐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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