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정보화진흥원, 4일 '구축 완료 보고회' 개최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소규모 농어촌 마을 1만3천곳에 100Mbps(초당 메가비트) 속도로 인터넷을 쓸 수 있는 광대역망이 설치됐다.
정부, 한국정보화진흥원, 지방자치단체, 통신사업자 KT가 협력해 2010년부터 꾸준히 해 온 '농어촌 광대역망'(BcN) 사업의 성과다. 그간 국비 355억원을 포함해 사업비 1천421억원이 투입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4일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이 사업의 구축 완료 보고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김용수 2차관은 "첨단 ICT(정보통신기술)가 여는 4차 산업혁명의 혜택은 누구나, 어디에서나 누릴 수 있어야 한다"며 "정부는 이번 광대역망 구축을 기반으로, 우리 농어촌이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스마트 농어촌'으로 변모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농어촌지역 BcN 구축사업은 도시와 농촌 사이의 네트워크 인프라 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50가구 미만이 거주하는 농어촌 마을 1만3천473곳에서 시행됐다.
과기정통부는 "소규모 농어촌에서도 광대역 인터넷은 물론이고 도시중심으로 제공되던 PC 기반 영상통화, 고화질 IPTV 등 다양한 방송통신 융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이번 광대역망 구축으로 전국 농어촌 마을에서 1천324억원의 소득 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280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총 1천604억원의 경제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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