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부산비엔날레조직위원회는 오는 15일까지 2018 부산비엔날레를 기획할 전시감독을 공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공개 모집과 함께 추천위원회를 거치는 기존의 후보 추천 절차도 병행한다.
이번에 채용되는 전시감독은 내년 부산 사하구 부산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부산비엔날레 전시를 총괄하는 수장 역할을 한다.
전시 주제를 비롯해 작가·작품 선정, 예산 편성, 학술 프로그램 기획 등을 수행한다.
부산비엔날레 조직위는 그동안 추천위원회, 선정위원회 등 내부 절차만 거쳐 전시감독을 선정해 왔다.
이번에 공개 모집을 추가한 것은 선정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담론을 제시할 기획자를 발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직위 측은 전시감독의 자격조건으로 비엔날레 또는 이에 준하는 국제 전시기획 경력이 있는 사람, 부산비엔날레와 부산의 정체성, 역사, 문화, 미래를 전시로 구현할 수 있는 사람, 미술의 새로운 담론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으로 제시했다.
서류 접수는 오는 15일까지다. 응모 희망자는 자유 양식의 자기소개서와 전시기획서를 기한 내 이메일 제출(busanbiennale@busanbiennale.org)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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