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C0A8CAE20000015EC1A6B746000034D0_P2.jpg' id='PCM20170927000046004' title=' ' caption='비트코인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 연합뉴스 자료사진]' />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SCI평가정보[036120]가 가상화폐 거래소 개설 이슈에 힘입어 4일 또다시 상한가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SCI평가정보는 전거래일보다 30.00% 오른 4천30원에 장을 마감하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SCI평가정보는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를 거래하는 거래소를 100% 출자 방식으로 오는 6일 개설할 계획이라는 소식이 전해진 지난달 28일부터 닷새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에 따라 주가는 지난달 27일 1천90원에서 이날 4천30원으로 269.72%나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의 투자경고 종목 지정(1일)에도 가상화폐 열풍에 휩싸인 투자금이 몰린 결과로 풀이된다.
이날 거래량은 전장보다 소폭 증가한 2천139만4천여 주로 집계됐다.
매수·매도 상위 창구에는 개인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키움증권이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가상화폐 거래소의 경쟁이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는 점에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박녹선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국내에 문을 연 가상화폐 거래소가 30개에 육박하는 등 경쟁은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거래소를 열면 무조건 돈을 벌 것이라고 생각해선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정부 규제의 불확실성 또한 가상화폐 관련 투자시 유의해야 하는 사항으로 꼽혔다.
실제 정부는 이날 '가상통화 관계기관 합동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법무부가 관계부처 TF의 주관부처가 돼 가상통화 거래 규제책 마련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박 연구원은 "SCI평가정보의 경우 거래소로부터 이미 투자경고를 받았기 때문에 과열이라고 보는 게 맞다"며 "향후 정부의 관련 규제에도 불확실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낙관적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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