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 세계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복귀전 현장을 직접 찾아 응원을 보냈다.
나달은 4일(한국시간) 히어로 월드 챌린지 최종 4라운드가 열린 바하마 나소의 올버니 골프클럽(파72·7천302야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우즈를 따라다니는 갤러리 사이에서 나달이 발견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나달이 우즈의 플레이에 박수를 보내는 모습을 포착해 트위터에서 공개했다.
우즈는 허리 부상에 시달리다가 이 대회에서 10개월 만의 복귀전을 치렀다.
올해 2월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1라운드를 마친 뒤 허리 통증으로 기권한 우즈는 지난 4월 허리 수술을 받고 재활에 전념해왔다.
우즈는 이 대회에서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 전체 18명의 선수 중 공동 9위로 복귀전을 마쳤다.
우즈도 나달의 경기를 직접 찾아 응원한 적이 있다.
우즈는 지난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남자단식 준결승전 나달과 후안 마르틴 델 포트로(아르헨티나)의 경기를 관람했다. 그는 2015년에도 경기장을 찾아 나달을 응원했다.
우즈와 나달이 자신의 분야에서 획득한 메이저 왕관은 총 30개에 이른다. 우즈는 남자골프 메이저대회에서 14승을 거뒀고, 나달은 테니스 메이저대회에서 16차례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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