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공고 방문해 학생들 격려…"건설산업 일자리 개선대책 곧 발표"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4일 경기도 남양주시 화도읍에 있는 남양주공업고등학교를 방문해 건설현장에 취업 예정인 학생들을 격려했다.
김 장관은 이날 학생들의 실내 인테리어와 측량 등 실습 훈련을 참관하고 재학생과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전국적으로 공업고등학교내 건설 관련 학과가 줄어드는 가운데, 남양주공고는 개교 이래 지난 20년간 건축·토목학과를 운영하면서 우수 청년건설인력을 육성·배출하고 있는 모범 특성화 고등학교로 평가받고 있다.
김 장관의 이날 방문은 건설현장의 노령화와 숙련 인력 부족 등의 문제가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건설 근로자의 교육훈련 여건을 살피고, 미래 건설산업을 책임질 건설기능인력 지망 학생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장관은 학생들에게 "우리 건설산업이 사람 중심의 경제와 소득주도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서는 일하고 싶은 질 좋은 건설 일자리를 만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건설근로자의 임금보호 강화와 소득수준 향상, 근로환경 개선, 교육훈련 내실화, 정규직 채용 지원 등의 내용을 담은 건설산업 일자리 개선대책을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우리 국민이 생활할 주택·도로·철도 등 모든 인프라가 여러분들의 손끝에서 만들어진다는 자부심과 책임감을 가져주기 바란다"며 "미래 건설 명장(明匠)을 선택한 여러분들의 꿈이 반드시 실현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 장관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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