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형만 시인 작품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교보생명은 겨울을 맞아 '광화문글판'을 허형만 시인의 '겨울 들판을 거닐며'로 교체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시 구절은 "겨울 들판을 거닐며/ 아무것도 가진 것 없을 거라고/ 함부로 말하지 않기로 했다"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텅 빈 것처럼 보이는 겨울 들판도 새봄을 맞을 준비를 하는 것처럼 현재의 어려움을 이겨내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자는 의미로 이 글귀를 선정했다"고 말했다.
글판 디자인은 눈이 소복이 쌓인 겨울 들판 위로 봄의 새싹이 피어나는 이미지로, 새로운 미래를 향한 희망과 기대를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광화문글판 겨울편은 내년 2월 말까지 종로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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