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파미셀[005690]은 간경변 줄기세포치료제로 개발 중인 '셀그램-LC'(Cellgram-LC)의 임상 1상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았다고 4일 밝혔다.
파미셀에 따르면 셀그램-LC는 자가 골수 유래 중간엽줄기세포를 원료로 하는 줄기세포치료제다. 알코올로 손상된 간 조직의 섬유화를 개선하고 간 기능을 회복하는 데 쓰도록 개발 중이다. 미국에서는 '셀그램TM'(CellgramTM)이라는 명칭으로 임상을 승인받았다.
임상 승인에 따라 파미셀은 미국 유타대학교 병원 소화기내과에서 알코올성 간경변 환자를 대상으로 셀그램-LC에 대한 임상 1상을 시작할 계획이다.
파미셀 관계자는 "간경변증은 환자가 매년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불구하고 간이식 외에는 대안이 없다"며 "임상을 조속한 시일 내에 마쳐 간경변으로 고통받는 환자에 희망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파미셀은 셀그램-LC에 대한 국내 임상 2상을 마쳤으며, 알코올성 간경변증이 중증의 비가역적 질환으로 인정받음에 따라 연내에 조건부 품목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jand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