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고대부터 근대까지 편찬된 문집 1천259종에 소개된 인물 2만492명에 관한 내용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누리집이 개설됐다.
한국고전번역원은 '한국문집총간'에 실린 연보, 행장(行狀·죽은 사람의 행적을 적은 글), 신도비, 묘지(墓誌) 등 전기류 작품을 찾아볼 수 있는 '편목색인' 누리집(http://index.itkc.or.kr)을 만들었다고 4일 밝혔다.
이 누리집에서는 왕비와 사대부가 여성, 여승 등 여성 2천269명과 승려와 노비 201명, 외국인 1천35명에 대한 글도 확인할 수 있다.
예컨대 퇴계 이황을 검색하면 생몰년과 본관, 자, 호, 신분, 국적을 비롯해 문집명과 편목(목차)이 나온다. 편목의 위치정보를 누르면 한국고전종합DB와 연동돼 원문을 읽어볼 수 있다.
한국고전번역원 관계자는 "검색 누리집이 개설되면서 한국 인물사전의 수준을 양적·질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토대가 만들어졌다"며 "각종 문화 콘텐츠의 기초자료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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