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경영권 분쟁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KTB투자증권[030210]이 4일 오후 긴급 이사회를 연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TB투자증권은 이날 오후 5시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사회를 열 계획이다.
안건은 '경영 현황 점검'이다.
그러나 이사회 현장에서 추가 안건을 즉석 발의할 수도 있어 이병철 부회장과 최석종 사장을 해임하는 안건이 논의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최대주주인 권성문 회장이 2대 주주인 이 부회장과의 지분 차이가 크지 않은 상태에서 최근 여러 논란에 휩싸이자 긴급 이사회를 소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권성문 회장의 지분은 21.96%로, 2대 주주인 이 부회장과 5.57%포인트 차이가 난다.
권 회장은 현재 특가법상 횡령·배임 및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검찰은 지난달 KTB투자증권 여의도 본사와 권 회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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