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정부에 뼈아픈 지적 많지만 성의껏 듣고 토론"

입력 2017-12-04 16:08  

조명균 "정부에 뼈아픈 지적 많지만 성의껏 듣고 토론"



(서울=연합뉴스) 백나리 기자 =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4일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5'형 발사와 관련해 "정부에 대한 비판과 뼈아픈 지적들이 많았지만 모두 성의껏 듣고 격의 없이 토론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통일교육협의회가 국회에서 연 '통일교육포럼' 축사에서 "북한이 지난주에 또다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 직접 만나 뵌 분들, 그리고 언론과 온라인을 통해 여러 견해를 접할 수 있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문재인의 한반도정책'의 핵심 원칙은 국민 소통과 국민 참여"라면서 "어렵더라도 이런 과정을 거쳐야만 남남갈등을 치유하고 대북정책에 대한 합의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조 장관은 이날 통일연구원이 연 국제학술회의 서면 축사에서도 북한의 화성-15형 시험발사를 거론하며 "정부는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국제사회와 함께 단호한 대응을 취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정부는 북핵 문제의 연원과 복잡성, 한반도를 둘러싼 환경에 주목하는 근원적이고 포괄적인 해법을 추구한다"면서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을 비핵화 협상의 장으로 이끌어 내어 북핵문제를 단계적으로 풀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비핵화 과정에서는 관련 국가들의 관심사를 포괄적으로 고려해 불안정한 정전체제를 항구적인 평화체제로 전환시켜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또 "단절된 남북대화를 재개하고 남북관계를 복원해 나가고자 한다"면서 "남북관계의 개선과 북핵문제의 해결을 선후관계에 놓거나 양자택일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 선순환 구도 속에서 함께 진전시켜 나간다는 것이 우리의 구상"이라고 말했다.
nari@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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