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이진현, 오스트리아서 맞대결 뒤엔 함께 '평창 응원'

입력 2017-12-04 16:33  

황희찬·이진현, 오스트리아서 맞대결 뒤엔 함께 '평창 응원'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오스트리아 무대에서 '코리안 더비'를 펼친 한국 축구의 '젊은 피' 황희찬(21·잘츠부르크)과 이진현(20·아우스트리아 빈)이 경기를 마치고는 한마음으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공을 기원했다.
두 선수는 4일(한국시간) 빈의 에른스트 하펠-슈타디온에서 열린 2017-2018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18라운드를 마친 뒤 그라운드에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이들은 신동익 주오스트리아 대사와 만나 평창 동계올림픽 기념 머플러를 두르고 함께 태극기를 들어 보이며 성공적인 개최를 응원했다.
포항 스틸러스 유스팀 포철중-포철고 선후배인 황희찬과 이진현은 이날 각각 잘츠부르크의 공격수, 빈의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경기 막바지까지 뛰었다. 두 팀은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선수의 맞대결을 계기로 대사관 직원, 교민들과 경기장을 찾은 신 대사는 볼프강 카치안 빈 구단주를 만나 올 시즌 이진현의 활약상 등에 관해 얘기 나누고, 평창 올림픽 관련 내용도 설명했다.
빈 구단은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 전광판을 통해 평창 올림픽 홍보 동영상을 상영했다.
song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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