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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V리그 남자부 1·2위이자 전통의 라이벌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이 올 시즌 3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무대는 삼성화재의 홈인 대전 충무체육관이다. 6일 두 팀은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V리그 출범 이전부터 라이벌이었던 삼성화재와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부터 아예 서로의 경기에 '클래식 매치'라는 별명을 붙였다.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경기에 '엘 클라시코'라는 별명이 붙은 것처럼, 정통성을 강조하기 위한 시도다.
이번 시즌 V리그 공식 스폰서인 도드람은 클래식 매치 역시 함께한다.
도드람은 양 구단 기부금액 적립과 동일한 1득점당 1만원을 모아 시즌 종료 후 함께 봉사활동에 나선다.
도드람 캐릭터 '도람이'는 양 팀 마스코트인 루팡(삼성화재), 몰리(현대캐피탈)와 함께 코트에서 댄스 대결을 벌인다.
두 팀의 맞대결은 자존심뿐만 아니라 성적에서도 물러날 수 없는 한판이다.
삼성화재는 11승 2패 승점 30으로 리그 단독 선두를 달리며 명가 재건에 본격적으로 나섰고, '디펜딩챔피언' 현대캐피탈은 7승 5패 승점 22로 2위에 올라 있다.
이번 시즌 앞선 두 차례 클래식 매치에서는 삼성화재가 모두 웃었다.
삼성화재는 11월 3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시즌 첫 번째 클래식 매치에서 3-1, 11월 1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라운드 경기는 3-0으로 완승했다.
4b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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