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연합뉴스) 양지웅 기자 = 설악산이 영하 19.5도까지 떨어지는 등 5일 오전 강원 대부분 지역에 맹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까지 아침 최저기온은 설악산 영하 19.5도를 비롯해 대관령 영하 14.4도, 태백 영하 11.6도, 춘천 영하 11.4도, 양구 영하 10.7도, 인제 영하 10.4도 등이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영하 20도를 밑돌았다.
강원 북부·중부·남부산지와, 양구·정선·평창·홍천·인제 평지, 횡성, 춘천, 화천, 철원, 원주, 영월, 태백 등 동해안을 제외한 도내 전 지역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낮 최고기온도 내륙 영하 1도∼영상 1도, 산지 영하 5도∼영하 3도, 동해안 영상 2∼3도로 전날보다 1∼6도가량 낮겠다.
강원 지역은 이날 오전 대체로 맑다가 오후부터 구름이 많아지고 영서 남부는 밤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적설량은 6일 새벽까지 1∼3㎝다.
기상청 관계자는 "당분간 불규칙한 날씨가 자주 나타나 기온 변화가 심하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 바란다"며 "도로 곳곳에 결빙 현상이 있겠으니 운전에 각별히 조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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