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 부산 시민공원에서 북항 재개발지역까지 이어지는 옛도심 재생을 위한 용역이 마무리단계에 접어들었다.
이번 용역의 대상 지역은 동구와 부산진구, 남구 일부 등 총 4.6㎢에 달한다. 남북으로는 시민공원에서 북항을, 동서로는 황령산에서 수정산을 연결하고 있다.
문화와 역사, 사회, 경제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옛도심의 기능을 회복하는 게 이번 도시재생의 목표다.
애초 이 지역은 1972년 1차 부산 도시기본계획 수립 이후 40여년간 중심상업지로 유지됐지만 옛도심의 쇠퇴와 함께 그 기능을 잃었다.
시는 2014년 개장한 시민공원을 비롯해 부전천 복원, 동천 환경개선, 문현 금융단지 조성, 북항 재개발 등 주변 여건이 변한 만큼 해당 지역의 구조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상권을 활성화하는 방향으로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올해 초 시작한 용역 수립에는 건축, 관광, 도시계획, 문화예술, 교통 등 부문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의 의견을 반영하고 관련 부서 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이런 내용을 담은 '시민공원∼북항 연계 도심재생 마스터플랜 용역안'에 대해 6일 오후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다.
시 관계자는 "옛도심 상업지역에 있는 다양한 유형무형의 자원을 발굴하고 기반시설과 주거형태, 상업활동 등에 관한 문제점을 진단해 개선책을 마련하기 위해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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