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내년 11월 호주 멜버른에서 월드컵 골프 대회가 열린다.
제이 모나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커미셔너는 5일(한국시간) 성명서에서 2018 월드컵 골프 대회를 내년 11월 21∼25일 호주 멜버른의 메트로폴리탄 골프클럽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모나한 커미셔너는 "월드컵 골프는 수십 년 동안 가치를 인정받은 전통적인 대회"라며 "2018년에도 세계 최고의 선수들과 그 전통을 이어간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1953년 시작해 내년 제59회를 맞는 이 대회는 호주에서 3회 연속으로 열린다.
이 대회는 각 국가를 대표하는 2인 1조 28개 팀이 우승을 겨룬다. 각국에서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는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파트너를 직접 선택할 수 있다.
대회는 1·3라운드는 포섬(두 명이 공 하나를 번갈아 치는 방식), 2·4라운드는 포볼(두 명이 각자의 공으로 경기해 좋은 점수를 그 팀의 점수로 삼는 방식)로 열린다.
2013년 대회에서는 호주의 애덤 스콧과 제이슨 데이가 정상에 올랐고, 2016년 대회에서는 덴마크의 쇠렌 키옐센과 토르비외른 올레센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한국에서는 김경태(31)와 안병훈(26)이 짝을 이뤄 공동 22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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