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진여행사 "북핵위기에도 DMZ 외국인 관광객 2.8배↑"

입력 2017-12-05 13:52  

코스모진여행사 "북핵위기에도 DMZ 외국인 관광객 2.8배↑"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북한 미사일과 핵실험 등 안보 위기가 계속되고 있지만, 국내 안보 관광 산업은 성장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관광 전문 여행사 코스모진 여행사는 지난달 비무장지대(DMZ) 일대를 방문한 외국인 투어 고객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배 늘었다고 5일 밝혔다.
올해들어 매달 평균 10% 정도 증가했다고 코스모진은 덧붙였다.
코스모진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세계인의 관심이 남북한 안보로 쏠리면서 오히려 DMZ 관광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많은 외국인관광객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투어를 신청하는데 위험한 군 상황으로 (투어가) 취소되는 때도 있다"고 덧붙였다.
DMZ투어는 통일대교, 제3 땅굴, 도라전망대 등으로 구성됐다.
정명진 코스모진여행사 대표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관광객들은 역설적이게도 전쟁과 분단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DMZ 관광을 가장 인상적인 한국 여행지로 손꼽고 있다"며 "DMZ 관광 상품을 계속해서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dy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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