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NAPHOTO path='AKR20171205115400062_01_i.jpg' id='AKR20171205115400062_0101' title='강릉지역의 숙박시설[해당 기사와 관련 없음]' caption=''/>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가 최근 논란을 빚고 있는 올림픽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선다.
강릉시는 평창동계올림픽 기간 특수를 노린 강릉지역 숙박업소의 바가지요금으로 관광객이 인근 타지역으로의 이탈을 방지하고, 도시 이미지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단속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운영에 들어간다.
단속반은 '강릉시 공실 정보 안내 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숙박업소나 과도한 요금을 요구하는 숙박업소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해 건축법, 주차장법, 공중위생법, 소방시설 등 불법사항에 대한 단속을 벌인다.
현재 강릉시 공실 정보 안내 시스템에는 숙박업소 724곳 가운데 250여 곳이 참여하지 않고 있다.
안내 시스템이 참여한 업소 가운데 577곳은 가격을 확정했지만 147곳은 가격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가격을 확정한 업소는 평균 17만∼25만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외 관광객을 상대로 공동주택 불법 숙박업에 대해서도 단속반을 운영한다.
이는 올림픽 기간을 전후해 일부 부동산 업체나 컨설팅 업체에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높은 가격에 임대하면서 숙박업소 요금을 끌어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단속반은 내년 3월 20일까지 운영된다.
동계올림픽 이후라도 바가지요금으로 민원 등이 발생하면 관련법에 따라 점검 후 위반사항에 대해 조치할 계획이다.
강릉시 관계자는 "성공적인 동계올림픽 개최를 위해 올림픽 이후 다시 찾고 싶은 강릉이 되도록 관광이미지 개선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yoo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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