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 증평군은 군립도서관이 들어선 증평읍 송산리 '복합커뮤니티시설용지'에 김득신 문학관과 청소년 문화의 집을 짓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45억원이 투입되는 김득신 문학관(지하 1층·지상 3층)은 내년 말 완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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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인들을 위한 창작 사랑방, 문학 토론방, 전시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조선시대 독서광으로 알려진 김득신(金得臣·1604∼1684)은 백이전(佰夷傳)을 11만 번이나 읽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의 묘(증평읍 율리)는 2014년 1월 충북도기념물 제160호로 지정됐다.
2019년 완공될 청소년 문화의 집(지하 1층·지상 3층)에는 노래 연습실, 영화 감상실, 포켓볼장, 공부방, 댄스 연습실 등이 들어선다.
이 사업에는 국비 등 37억5천여만원이 투입된다.
군은 청소년들이 꿈과 끼를 맘껏 발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직업·진로체험 프로그램과 문화활동·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이 한 곳에서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자 이런 내용의 복합커뮤니티시설용지 활용 방안을 짰다"고 말했다.
군은 군청사 옆에 있는 증평읍사무소를 복합커뮤니티시설용지로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군은 2012년 5월 109억원을 들여 이 일대 1만6천여㎡를 문화시설 등이 들어설 수 있는 복합커뮤니티시설용지로 매입했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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