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분권 시대, 가장 큰 지자체장 선거 이겨야"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위원장인 전해철 의원은 "경기지사 출마 여부를 가능한 내년 1월 초·중순까지 결정하겠다"고 5일 밝혔다.
전 의원은 이날 경기도청 출입기자와 오찬간담회에서 "연말·연초가 되면 일반인들도 지방선거 후보와 구도에 대해 고민하며 현실감 있게 얘기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 지방선거 승리가 필요하고, 문재인 정부가 주창하는 분권의 시대에 가장 큰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20년 동안 진 경기지사 선거에서 (우리 당이)이겨야 한다"며 "선거에 나가면 이겨야 하고, 이기려면 제가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해야 해 (출마)할지 말지 의견을 묻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내 후보 경쟁자로 거론되는 이재명 성남시장에 대해 전 의원은 '굉장히 좋은 관계'라면서도 이 시장과 맞붙을 경우 경선 룰이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전 의원은 "같은 민변의 비주류 출신으로 이 시장이 (나를)형님이라고 부를 정도로 친하다"며 "대선 경선할 때 문 대통령 캠프에 있으면서 이 시장이 필요한 것을 이야기하면 (내가)고충 조정도 했다"고 전했다.
그는 "(지방선거 경선룰이) 권리당원 투표비율 50% 이하, 시민 투표비율 50% 이상으로 돼 있는데 권리당원 자격요건은 발표했고, 시민에 대해 정해야 한다"며 "(시민 선거인단) 신청자를 받는 방법이면 제가 유리하고 무차별적으로 선정하는 방법이면 이 시장이 유리하다고 분석들을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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