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톱 후보 진성욱·김신욱, 나란히 골 맛…6일 일본으로 출국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 출격을 앞둔 남자 축구대표팀이 마지막 연습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오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고려대와의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8-0으로 완승했다.
대표팀은 2일 첫 연습경기 3-0 승리에 이어 무실점 대량득점으로 울산에서의 담금질을 마쳤다.
이날 대표팀은 전반 진성욱(제주)을 최전방 공격수로 세우고, 염기훈(수원), 이명주(서울), 이재성(전북)을 2선에 배치한 4-2-3-1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진성욱은 경기 시작 5분여 만에 첫 골을 뽑아내 첫 연습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골 맛을 봤다.
이어 김민우(수원)의 헤딩골이 나오면서 대표팀은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후반 들어 대표팀은 김신욱(전북), 주세종, 윤일록(이상 서울), 이창민(제주) 등을 투입해 변화를 줬다.
진성욱 대신 최전방에 선 김신욱은 후반전 초반 이재성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넣으며 진성욱과 마찬가지로 2경기 연속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윤영선(상주), 주세종, 이재성의 골이 연달아 터졌고, 막바지엔 김신욱이 헤딩으로 한 골을 추가했다. 종료 직전엔 이창민이 한 골을 더 보탰다.
신태용 감독은 "이번 훈련을 통해 조직력을 쌓은 게 성과"라면서 "지난 연습경기의 문제점을 보완해 오늘 많이 달라졌다. 상당히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대표팀은 6일 오후 김해공항을 통해 도쿄로 떠난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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