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친환경 퇴액비자원화시설, 마을에서 직접 운영

입력 2017-12-05 16:51  

홍천 친환경 퇴액비자원화시설, 마을에서 직접 운영

(홍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홍천군 북방면 소매곡리에 있는 친환경에너지타운 퇴액비자원화시설을 마을에서 직접 운영한다.
홍천군은 2015년 11월 준공된 이 시설을 이달부터 소매곡리 마을(농업회사법인 소매곡리에너지타운 유한회사)에서 운영하도록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과 공공하수처리시설 등 실생활에 필요하지만 생활환경상 피해를 보는 소매곡리 마을이 직접 운영하도록 해 폐기물 반입수수료와 퇴비판매금 등의 마을 수익금 증가와 일자리 창출을 유도하기 위해서다.
퇴액비자원화시설은 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하수찌꺼기 유기성 폐기물을 퇴비로 만들고, 가축분뇨를 이용해 액체비료를 생산하는 등 폐자원을 재생에너지로 재사용한다.
특히 환경 및 자원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일석이조의 효자사업으로 불리고 있다.
준공이후 현재까지는 홍천군이 직접 관리·감독해 왔다.
소매곡리 마을이 지역주민에게 액비는 무상공급(운반 제외)하며, 퇴비는 t당 4만원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홍천군 관계자는 "고품질의 퇴비 및 액비가 생산될 수 있도록 시설 운영의 관리와 감독을 철저히 하는 한편, 앞으로 별도 용역 등을 통해 퇴액비자원화시설의 생산체계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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